[미디어펜=이원우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또 다시 약 6% 급락하며 혼돈스러운 장세를 연출했다.

   
▲ 26일 코스피 지수가 또 다시 약 6% 급락하며 혼돈스러운 장세를 연출했다./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19.09포인트(-5.81%) 급락한 8411.21로 이번 주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7.12포인트(-1.31%) 내린 8813.18로 출발했지만 점차 낙폭을 확대하더니 장중 한 때 8126.84까지 떨어졌다. 결국 오전 11시 12분경 매도 사이드카가, 오후 12시 10분경 서킷브레이커가 차례로 발동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지난 23일 이후 불과 3일 만이다.

서킷브레이커는 이날까지 총 11회 발동됐는데 이 중에서 올해 발동 건수가 5건에 달하고 있다. 또한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는 장중 94.04까지 치솟았다. 

이날 개인 투자자가 8조171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조6420억원, 3조86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단,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선 6470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또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7원 내린 1532.0원을 가리켰다.

코스피는 최근 2거래일간 상승한 데 따른 부담에 간밤 미국 나스닥 지수 조정 영향을 받으며 하락한 출발한 이후 점차 낙폭을 확대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코스피 지수 급락으로 시가총액 상위주 50위권 내 상승한 종목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삼성전자(-5.30%)와 SK하이닉스(-8.36%)를 비롯해 SK스퀘어(-9.43%), 삼성전기(-0.20%) 등이 모두 내렸다. 시장 전체로 보면 코스피 상승 종목 수는 111개, 하락은 780개에 달했다.

업종별로도 증권(-6.61%), 전기·전자(-6.47%), 기계·장비(-6.44%) 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의료·정밀 기기(0.92%)만 올랐으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6.44포인트(-4.10%) 내린 851.3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 대금은 각각 53조9690억원, 8조219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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