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비만치료제 업체인 일라이 릴리가 유럽 규제당국으로부터 먹는 항암제인 '제이피르카(Jaypirca)' 승인 의견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비만치료제 업체인 일라이 릴리가 유럽 규제당국으로부터 먹는 항암제인 '제이피르카(Jaypirca)' 승인 의견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라이 릴리는 7.13% 오른 1208.12 달러에 마감했다. 5일 연속 랠리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의약품위원회(CHMP)는 전날 일라이 일리의 항암제인 제이피르카에 대한 유럽 승인 권고 의견을 채택했다. 이는 성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환자 치료 적응증을 추가하는 긍정적 권고였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제이피르카에 대한 최종 승인 여부를 1~2개월 내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일라이 릴리가 비만치료제(젭바운드 등)에만 의존하지 않고, 종양학(암 치료) 파이프라인에서도 강력한 상업적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가 지난달  노인 의료보험 제도인 메디케어가 'GLP-1 브릿지(Bridge) 프로그램'을 발표한 것도 주가에 강력한 모멘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자격이 되는 환자들은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인 젭바운드(Zepbound)와 파운다요(Foundayo)를 월 50달러의 저렴한 본인부담금(코페이)만 내고 처방받을 수 있게된다. 이로인해 수백만 명의 새로운 환자가 유입되면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헬스케어 특화 투자은행인 리어링크 파트너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를 유발했다. 이 회사는 전날 일라이 릴리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119 달러에서 1232 달러로 높였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