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랑스가 노르웨이를 대파하고 조별리그 전승을 거두며 1위로 32강에 올랐다.

프랑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최종 3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우스만 뎀벨레가 해트트릭으로 프랑스 승리의 주역이 됐고, 킬리안 음바페는 도움 2개로 힘을 보탰다. 노르웨이의 간판 골잡이 엘링 홀란드는 출전하지 않았다.

   
▲ 프랑스가 뎀벨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노르웨이를 4-1로 꺾고 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두 팀은 이미 2승을 올려 32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조 1위 결정전을 치렀다. 승리한 프랑스가 3승(승점 9)으로 1위, 노르웨이가 2승 1패(승점 6)로 2위를 차지하며 함께 32강 토너먼트로 향한다. 세네갈이 이날 이라크를 5-0으로 완파하고 1승 2패(승점 3)로 3위, 3전 전패의 이라크는 최하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월드컵 3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는 프랑스는 32강전에서 C, D, F, G, H조 3위 가운데 한 팀과 만나는데 아직 상대는 결정나지 않았다. 노르웨이는 E조 2위 코트디부아르와 맞붙게 됐다.

이날 경기는 프랑스의 음바페, 노르웨이의 홀란드, 두 걸출한 골잡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둘은 1, 2차전에서 나란히 연속 2골씩 4골을 넣으며 대회 득점왕 경쟁도 벌이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음바페는 선발 출전한 반면 홀란드는 결장해 맞대결은 불발됐다. 노르웨이가 어차피 프랑스전은 승산이 없다고 보고 토너먼트를 대비해 홀란드를 아낀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가 이겼지만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음바페가 아닌 뎀벨레였다. 뎀벨레는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20분, 32분 연속골을 넣으며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해트트릭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조너선 데이비드(캐나다)에 이어 뎀벨레가 3번째지만,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한 것은 뎀벨레가 처음이다. 월드컵에서 전반 해트트릭은 1994년 미국 대회 러시아의 올레그 살렌코 이후 32년 만에 나올 정도로 드문 기록이다. 

3골을 보탠 뎀벨레는 대회 4골로 음바페, 홀란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5골을 넣은 메시다. 

음바페는 경기 시작 직후 때린 첫 슈팅이 크로스바 맞고 나오는 등 골을 넣지 못했다. 그래도 음바페는 뎀벨레의 선제골과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 음바페는 후반 42분까지 뛰고 교체됐다.

노르웨이는 전반 21분 텔로 오스고르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4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실축하면서 추격할 기회를 놓쳤다. 3-1 리드를 이어가던 프랑스는 후반 추가시간 데지레 두에의 쐐기골을 보태 3골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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