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상승했지만…5대 은행 예대차 전달 수준
입력 2026-06-27 11:44:38 | 수정 2026-06-27 11:44:38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KB국민·하나·우리 '하락'…신한 예대차 1.60%p 최대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월 가계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전달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하나·우리 등 3사의 예대차가 하락한 가운데, 신한은행이 약 0.07%p 확대되며 5대 은행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시장금리 상승 여파로 신용대출 금리상단이 6%를 돌파했음에도 불구, 예대차는 전달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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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월 가계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전달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하나·우리 등 3사의 예대차가 하락한 가운데, 신한은행이 약 0.07%p 확대되며 5대 은행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시장금리 상승 여파로 신용대출 금리상단이 6%를 돌파했음에도 불구, 예대차는 전달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
2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평균 1.388%p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이 전달보다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전달 1.53%p 대비 약 0.07%p 상승한 1.60%p로 5대 은행 중 최대 예대차를 기록했다. 농협은행은 1.34%p로 전달 1.25%p 대비 약 0.09%p 상승했다.
반면 KB국민·하나·우리 등 3사는 하락했다. KB국민은행은 전달 1.39%p에서 1.37%p로, 하나은행은 전달 1.34%p에서 1.32%p로 각각 0.02%p 하락했다. 우리은행은 4월 1.43%p에서 약 0.12%p 급락한 1.31%p를 기록했다.
이에 5대 은행의 예대차는 신한-국민-농협-하나-우리 순으로 재편됐다.
가계예대금리차는 가계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제한 값으로, 통상 금리차가 확대되면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확대로 이어져 이자수익이 증가하게 된다.
5대 은행의 가계예대차는 지난해 8월 0.012%p 상승한 1.48%p 이후 매월 하락해 △9월 1.456%p △10월 1.424%p △11월 1.35%p △12월 1.262%p까지 하락한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는 급반등하며 상황이 전환됐다. 1월 예대차는 전달보다 약 0.242%p 급등한 1.504%p까지 마크했다. 2월 한때 약 0.034%p 하락한 1.47%p로 주춤했지만 한 달 새 대출금리 상승에 따라 3월에는 1.512%p까지 벌어졌다.
은행권 예대차가 2개월 연속 안정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시장금리 상승을 계기로 은행권 대출금리가 오르고 있는 점은 우려되는 대목이다. 대표적으로 5대 은행이 판매하는 은행채 6개월물 기반 신용대출 상품 금리는 연 3.97~6.26%로 집계됐다.
반면 예금금리는 여전히 3%에도 채 못 미친다. 5대 은행이 판매하는 대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2.90~2.9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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