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이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극적으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의 32강 '경우의 수'는 소멸했고, 탈락이 확정됐다.

콩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벡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최종 3차전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콩고는 1974년 대회(당시 국가명은 자이르) 이후 52년 만에 출전한 월드컵에서 역대 첫 승리를 거두면서 32강 진출까지 이뤄냈다.

   
▲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3-1로 꺾고 조 3위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경기 결과 한국의 탈락이 확정됐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콩고는 이 경기 승리로 승점 4(1승 1무 1패)가 됐다. 이날 득점 없이 비긴 콜롬비아(승점 7·2승 1무)와 포르투갈(승점 5·1승 2무)이 조 1, 2위에 올랐고 콩고가 조 3위에 자리했다. 콩고는 조 3위 상위 8개팀에게 주어지는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우즈벡은 3전 전패로 승점 없이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한국은 우즈벡이 콩고를 잡아주거나 비기기만 해도 32강 마지막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우즈벡이 전반 10분 만에 엘도르 쇼무로도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고,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칠 때만 해도 한국의 희망은 부풀었다.

그러나 열심히 뛴 우즈벡 선수들이 후반 들어 지친 기색을 보이면서 콩고에게 반격을 당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콩고는 집요하게 공세를 이어가다 후반 21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우즈벡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콩고는 요안 위사가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페이스는 콩고 쪽으로 넘어갔다. 후반 33분 피스통 마옐레의 역전골이 터졌다. 역전 리드를 이어가던 콩고는 후반 추가시간 위사의 추가 쐐기골까지 터져 3-1 승리와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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