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 메이저 대회 우승-박현경 JLPGA 최고 상금 대회 우승…여자 골프 미·일서 낭보
수정 2026-06-29 20:29:54
입력 2026-06-29 20:29:56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골프 스타들이 미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낭보를 전했다.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같은 날 박현경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고 상금 대회에서 우승했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30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박현경은 악천후로 하루 연기돼 이날 마무리된 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
||
| ▲ 유해란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박현경은 JLPGA 투어 최고 상금이 걸린 대회에서 각각 우승했다. /사진=LPGA, JLPGA 공식 SNS | ||
유해란은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유해란은 3라운드에 이어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승이자 LPGA 개인 통산 4승째다. 2023년 LPGA 신인왕 출신 유해란이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 상금으로는 195만 달러(약 30억원)를 받았다.
한국 선수는 이 대회와 유난히 인연이 많다. 박세리가 3차례(1998, 2002, 2006년) 우승했고, 박인비는 2013년~2015년 3연속 우승을 이뤘다. 이후에도 박성현(2018년), 김세영(2020년), 전인지(2022년), 양희영(2024년)에 이어 이번에 유해란이 이 대회 '한국 선수 챔피언 계보'를 이었다.
![]() |
||
| ▲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유해란. /사진=LPGA 공식 SNS | ||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미향, 김효주(2승)에 이어 유해란이 선수로는 세 번째, 총 승수로는 네 번째다.
LPGA 투어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가 유해란에 2타 뒤진 11언더파로 2위에 올라 데뷔 후 최고 성적을 냈다. 김아림과 김세영은 공동 8위(6언더파)로 톱10 안에 들었다.
한편, 박현경은 이날 일본 지바현 카멜리아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어스 몬다민컵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가 된 박현경은 공동 2위 고바야시 미쓰키, 이나가키 나나코(이상 일본·11언더파)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JLPGA 투어 최고 상금인 총 4억엔(약 38억1000만원)이 걸린 대회에서 우승한 박현경은 우승 상금 7200만엔(약 6억9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 |
||
| ▲ 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 /사진=JLPGA 공식 홈페이지 | ||
28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는 악천후가 계속돼 예비일인 이날 3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고 이어 4라운드가 진행됐다.
박현경은 3라운드 7번홀부터 잔여 경기를 마친 다음 4라운드를 소화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차분한 플레이로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통산 8승 경력의 박현경은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하지 못했는데, 일본 무대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동안 3차례 JL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박현경은 초청 선수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JLPGA 투어 시드까지 확보했다.
JLPGA 투어 통산 29승을 자랑하는 베테랑 신지애가 합계 10언더파로 4위에 올랐다. 박현경과 함께 일본 무대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공동 5위(9언더파), 고지원은 공동 9위(7언더파)에 올라 톱10 안에 드는 성과를 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