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부 계약전 테이저건 업체인 액슨 엔터프라이즈 주식을 매수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자료사진, 액슨 엔터프라이즈 홈페이지서 갈무리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이저건 등 경찰 장비업체인 액슨 엔터프라이즈에 정부 계약을 몰아주기 직전 이 업체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CNBC는 29일(현지시간), 연방정부 공개자료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10일 액슨 엔터프라이즈 주식 500만 달러어치를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식 매수 정확히 2주 뒤인 2월 2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2억2,000만 달러(5개년) 규모의 테이저건 1만7,800개 조달 공고를 냈다. 이 공고의 상세 규격은 액슨의 최신 모델인 '테이저 10'에만 부합해 특혜 및 내부자 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ICE 공고 직후 한 주 동안 액슨의 주가는 34% 이상 급등했다.

만약 계약이 확정되면 ICE의 테이저 보유량은 현재 4,300대에서 4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이에대해 백악관과 트럼프 측은 자산이 독립된 신탁 계좌에 보관되어 제3자 기관이 독자적으로 운용하므로 이해관계 충돌이나 조달 과정 개입은 전혀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액슨 엔터프라이즈 주식 매수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액슨 주가는 9.85% 뛴 510.60 달러에 마감했다.

액슨의 실적은 정부 계약을 등에 업고 있어 견조하다. 2026년 1분기 매출은 8억73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30%에서 30~32%로 상향 조정했다.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와 테이저건, 드론, 바디캠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