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금융당국이 청년 누구나 무료로 1대1 맞춤형 재무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은행 등 금융기관 상담 지점을 연내 200곳 이상으로 확대하고 찾아가는 재무상담사도 전국에 배치해 연간 10만건 이상의 상담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금융당국이 청년 누구나 무료로 1대1 맞춤형 재무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사진=금융위 제공.


금융위원회는 30일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금융이해력이 상대적으로 낮고 기존 금융교육이 강의 중심에 머물러 개인별 재무 상황에 맞는 상담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서 20대 금융이해력 점수는 62.6점으로 전체 성인 평균(65.7점)을 밑돌았다.

현재 21곳인 상담 지점은 다음 달 133곳(은행 115곳·증권 12곳·보험 6곳)으로 늘어나고 연내 200곳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기존 연 4600명 수준이던 상담 규모를 연 10만건 이상으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상담 접근성도 개선된다. 기존처럼 모집 기간을 정해 운영하는 방식이 아니라 청년이 원하는 시기에 상시 신청할 수 있도록 바뀐다. 비수도권 상담 지점 비중도 기존 약 30%에서 약 50% 수준으로 확대해 지역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전국 119명의 '찾아가는 재무상담사'도 운영한다. 청년이 원하는 장소에서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온라인 상담도 이용할 수 있다. 재무상담은 온라인 재무진단을 거쳐 신청한 뒤 전문가와 1대1 맞춤형 상담을 받고, 상담 후 3~5주 뒤 사후 상담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든 과정은 무료다.

저신용자나 과도한 부채를 보유한 취약 청년에게는 신용·부채관리 컨설팅과 채무조정 사전상담 등 전문 서비스도 연계한다. 아울러 청년 대상 정책금융상품과의 연계도 강화된다. 재무상담을 받은 청년은 '청년미래적금' 우대금리 0.2%포인트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청년 미래이음 대출'은 재무상담 이수가 필수 요건으로 운영된다.

만 19~34세 청년은 오는 7월 6일부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적으로 재무상담을 신청할 수 있으며, 상담은 7월 16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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