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부터 8월 2일까지 오디션 서류 접수 진행…2027년 8월 개막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브로드웨이 토니 어워즈를 휩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오는 2027년 새 프로덕션을 앞두고 전 배역 오디션을 진행한다.

제작사 NHN링크에 따르면 이번 오디션은 2027년 8월 개막 예정인 일곱 번째 국내 프로덕션에 참여할 배우들을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은퇴한 헬퍼봇 ‘올리버’와 사회적 기능이 탑재된 헬퍼봇 ‘클레어’,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를 포함한 전 배역이다.

윌 애런슨(Will Aronson)과 박천휴 창작 콤비의 대표작인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헬퍼봇들이 서로를 만나 사랑이라는 인간의 감정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미래적인 설정에 아날로그 감성을 더한 서정적인 무대로 초연 이후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아왔다.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오는 2027년 새 프로덕션을 앞두고 전 배역 오디션을 진행한다. /사진=NHN 링크 제공


작품은 국내외에서 유례없는 성과를 거두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주요 뮤지컬 시상식을 석권한 데 이어, 2024년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제78회 토니 어워즈에서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 연출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 등 총 6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흥행 기록도 압도적이다. 다섯 시즌 동안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했으며, 최근 막을 내린 10주년 기념 공연은 112회 전 회차 매진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남겼다. 국내 전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작품은 오는 8월 대만 공연을 앞두고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NHN링크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어쩌면 해피엔딩'은 많은 배우들과 함께 성장해온 작품”이라며 “이번 오디션이 앞으로의 시간을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배우들을 만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오디션의 서류 접수는 오는 7월 20일 오전 9시부터 8월 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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