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군사용 드론 제조업체인 에어로바이런먼트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을 내놓으면서 30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에어로바이런먼트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군사용 드론 제조업체인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AVAV)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3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에어로바이런먼트는 18.76% 치솟은 165.07 달러에 마감했다.  3일째 랠리다.

이 회사는 이날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억416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84 달러였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매출 5억59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46 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3%나 급증했다.

2027 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로는 21억 2,500만~ 22억2,5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 평균치(약 21억 8,000만 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전년 대비 약 10%의 외형 성장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미이다.

단순히 이번 분기 실적만 좋은 것이 아니라 앞으로 매출이 보장된 주문량(수주 잔고)이 12억 달러를 넘었다.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자폭 드론(스위치블레이드)과 대드론 방어 시스템(타이탄), 레이저 무기 등에 대한 주문이 쏟아졌다.

미국 국방부가 2027년 드론 관련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750억 달러를 요청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군사 현대화와 드론 산업 육성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이 거대한 정부 자금을 가장 크게 흡수할 주인공으로 꼽히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미국과 우방국에 군사용 무인기(드론)와 정밀 타격 무기 등을 공급하는 첨단 방위산업 기업이다. 전통적인 미사일이나 전투기를 만드는 방산 기업과 달리 '무인 로봇 및 자율주행 방산 기술'에 특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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