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장윤정의 친모가 딸의 이름을 앞세워 투자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유명 가수 모친, 전방위 사기극’이라는 주제로 장윤정 친모 A씨와 관련한 제보를 다뤘다.

   
▲ 가수 장윤정. /사진=티엔 제공


방송에 따르면 피해자 B씨는 A씨가 장윤정과 연락을 이어가고 있는 것처럼 말하며 신뢰를 쌓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장윤정이 출연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관련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권유했고, B씨는 이를 믿고 수천만 원을 건넸다고 했다.

B씨는 A씨가 휴대전화 두 대를 이용해 장윤정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처럼 꾸민 내용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A씨는 투자금 반환을 미루는 과정에서 방송인 박나래와 노홍철의 이름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씨의 가족이 이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같은 방식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인물이 이미 A씨를 고소한 사실도 알려졌다.

   
▲ 장윤정 친모의 투자 사기 의혹을 제기한 '사건반장'. /사진=JTBC 캡처


장윤정 측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장윤정 측은 ‘사건반장’을 통해 “모친과 십수 년간 직접 연락을 나눈 적이 없다”며 주변 사람들을 통한 접촉 시도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장윤정은 2013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부모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재산 문제를 알게 됐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가족 문제로 전 재산이 사라지고 빚까지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A씨와 장윤정의 남동생은 장윤정의 전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부는 전 소속사의 손을 들어줬다. 장윤정은 남동생을 상대로 낸 억대 반환금 청구 소송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A씨는 2018년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사기 혐의가 인정돼 구속된 바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