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반도체 메모리·장비주 소나기 악재에 '휘청'...마이크론·ASML 급락
수정 2026-07-02 04:39:11
입력 2026-07-02 04:39:19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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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과 ASML 등 반도체주가 여러 악재가 불거지면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여러 악재가 불거지면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메모리 대표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오후 3시15분 현재 8.30% 밀린 1058 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메모리주인 샌디스크도 10% 추락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소식에 편승해 주가가 급등했던 반도체 장비주도 된서리를 맞았다. ASML은 7%,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램리서치는 10% 각각 폭락했다.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강자인 인텔은 8%, 인공지능 반도체주인 AMD는 5% 각각 하락했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약보합으로 비교적 선전했으나 파운드리 대표주인 TSMC는 6% 급락했다.
이처럼 핵심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여러 악재가 돌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선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에 마이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들이 D램(DRAM) 공급을 의도적으로 제한해 가격을 부풀렸다는 혐의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 소식으로 메모리 업계의 경영 불확실성과 규제리스크가 부각됐다.
반도체 섹터가 올해 상반기 역대급 상승을 기록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된 것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다. 기관투자자들은 다투어 고점 부담이 커진 반도체에서 수익을 실현하려는 모습이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한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물가가 여전히 너무 높다"고 지적하며 물가 안정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도 경기민감주인 반도체주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워시 의장이 향후 통화 정책과 관련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시장은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경계했다.
공매도 투자자인 마이클 버리 등이 최근의 대규모 반도체 설비 투자 기조를 두고 "AI 버블의 끝이 시작되었다"고 경고한 점도 불안심리를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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