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케인 동점골-역전골' 잉글랜드, 콩고에 2-1 진땀 역전승 16강 진출
수정 2026-07-02 07:02:45
입력 2026-07-02 07:02:54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를 위기에서 구해내고 16강에 올려놓았다.
잉글랜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진땀나는 경기를 펼친 끝에 2-1로 역전승했다. '간판 골잡이' 케인이 경기 막판 연속 2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의 영웅이 됐디.
1966년 대회 우승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 정상 도전에 나선 잉글랜드는 16강전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를 만나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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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글랜드가 해리 케인의 2골 활약으로 콩고민주공화국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 ||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콩고는 32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래도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이날 잉글랜드를 만나 먼저 골을 넣는 등 선전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잉글랜드의 우세가 예상됐던 경기였지만 콩고가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브리앙 시펭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시펭가는 샹셀 음벰바가 길게 넘겨준 패스를 받아 드리블 후 강력한 슛을 때려 잉글랜드 골 네트를 흔들었다.
당황한 잉글랜드는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에야 전열을 재정비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데클란 라이스의 중거리 슛, 주드 벨림엄의 헤더 슛 등이 예리했지만 콩고 골키퍼 리오넬 음파시의 선방에 걸렸다. 잉글랜드는 전반 슈팅 8개에 유효슈팅 4개가 있었지만 모두 음파시에게 막혔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잉글랜드는 계속 공격을 퍼부었으나 음파시가 지키는 콩고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고 아쉬운 장면만 잇따랐다.
답답하던 잉글랜드의 골 물꼬를 튼 것이 케인이었다. 후반 30분 앤서니 고든이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띄워준 볼을 케인이 상대 수비 견제를 피해 뛰어올라 정확한 헤더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잉글랜드의 기세는 치솟았다. 그리고 케인의 역전골까지 터졌다. 후반 41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볼을 잡은 케인이 상대 수비가 밀집해 있는 상황에서도 순간적으로 공간을 확보해 강력한 오른발 슛을 때렸다. 콩고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날아가 꽂히는 역전골이었다.
케인은 멀티골로 이번 대회 5골을 기록, 득점왕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6골로 공동 선두이며, 케인은 엘링 홀란드(노르웨이)와 함께 5골로 그 뒤를 이었다.
케인의 활약으로 막판 역전에 성공한 잉글랜드는 힘겨웠지만 짜릿하게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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