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2루타까지 쳐 장타로만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샌디에이고는 23실점하며 참패를 당했다.

송성문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6 MLB 원정 경기에 9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 송성문이 시카고 컵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지난달 7일 뉴욕 메츠전(2타수 2안타) 이후 처음이자 시즌 3번째 멀티히트를 때린 송성문은 시즌 타율을 0.233(60타수 14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송성문은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컵스 선발투수 콜린 레아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아냈다. 송성문이 찬스를 엮었지만 후속타가 받쳐주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두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팀이 0-9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레아의 한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3경기 출전 만에 처음 맛본 홈런이었다. 

   
▲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자 팀 동료 개빈 시츠가 환영해주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이후 송성문은 6회초 좌익수 뜬공, 8회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안타 추가는 없었다.

송성문이 데뷔 첫 홈런을 날리고도 활짝 웃을 수 없었던 것은 이날 스코어가 말해준다. 샌디에이고는 컵스에 3-23으로 무려 20점 차 대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 마운드가 처참하게 무너진 탓이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4이닝 9실점, 카일 하트가 2이닝 6실점(5자책점)했다. 이미 승부가 결정나 7회부터 2이닝은 포수 로돌포 듀란이 마운드를 지켰는데, 추가 8실점하며 기록적인 실점을 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컵스와 원정 3연전을 스윕 당하는 등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졌다. 43승 42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지키기도 불안해졌다. 

5연승을 달린 컵스는 49승 3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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