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 글로벌 증시의 승자는 한국 코스피 지수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올해 상반기 글로벌 증시의 승자는 한국 코스피 지수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증시 가운데 신흥시장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전반적으로 강세를 지속했다.

이 기간 나스닥종합지수는 12.79%,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8.85% 올랐다. 또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은 8%, 영국의 FTSE100은 5.7%, 독일 DAX는 1.9%, 프랑스 CAC40은 3% 각각 상승했다.

서유럽보다는 남유럽 증시가 호조였는데 스페인 IBEX 35는 12.5%, 포르투갈 PSI는 10.5%, 이탈리아 FTSE MIB는 14.7% 각각 뛰었다.

하지만 이는 신흥국 지수, 특히 한국과 일본 증시에 비해서는 '조족지혈'이다.

한국의 코스피는 101.1% 급등했고, 일본 니케이225는 약 39% 올랐다.

올해 글로벌 증시의 상승은 기술주, 특히 반도체 섹터가 주도했다.

MSCI의 섹터별 지수 중 신흥시장 대형·중형 기술주 지수가 상반기 가장 좋은 성과를 내며 90% 이상 치솟았다. 유럽 기술주 지수는 44.8% 올랐고,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마이크론 등이 포함된 미국 지수는 19.4% 상승했다.

아시아와 유럽에서는 반도체 섹터의 급등이 기술주를 뒷받침했다. TSMC는 55.5% 상승했고, 한국 SK하이닉스는 약 300% 폭등했다. 네덜란드 ASML도 86.8% 치솟았다.

작년까지 글로벌 증시의 상승을 추동했던 미국의 대표 기술주인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은 올해 상반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애널리스트는 그 이유로 극단적 포지션 청산, AI 초대형 기업들의 자본 지출 우려, 연준의 매파적 태도, 반도체 비용 상승을 꼽았다.

그는 "AI 열풍은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 시장의 주도권은 매그니피센트 7에서 벗어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