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미국, 1명 퇴장에도 보스니아 2-0 꺾고 16강 진출…공동 개최 3국 모두 생존
수정 2026-07-02 12:03:08
입력 2026-07-02 12:03:17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공동 개최국 미국이 핵심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악재에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물리쳤다.
전반 막판 선제골을 넣었던 발로건이 후반 중반 퇴장당해 불리한 상황에 몰리고도 미국은 오히려 한 골을 더 넣으며 16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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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이 선수 1명의 퇴장 악재를 딛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 ||
미국이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02년 한일 대회 16강 멕시코전(2-0 승리) 이후 24년 만이다.
미국이 16강에 합류함으로써 이번 대회를 공동 개최한 3개국이 모두 16강 생존에 성공했다. 앞서 캐나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0으로 꺾고 16강에 선착했고, 멕시코는 에콰도르를 2-0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미국은 16강전에서 유럽 강호 벨기에를 만나 8강 진출을 다툰다. 벨기에는 이날 32강전에서 세네갈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벌인 끝에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미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다. 전반 31분 발로건이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발로건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전반 45분 기어어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말릭 틸만의 패스가 보스니아 선수 발 맞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발로건 쪽으로 흘러왔다. 발로건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성공시켰다.
발로건은 전반 추가시간 쏜 슛이 크로스바를 맞아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미국은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해 나가던 미국에 악재가 발생했다. 발로건이 상대 선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의와 볼 경합을 하던 중 발목을 세게 밟았다. 고의성은 없었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발로건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10명이 싸우게 된 미국은 수세에 몰렸으나 보스니아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버텼다. 후반 33분에는 간판 스타 크리스천 풀리식이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였다.
후반 37분 미국의 프리킥 찬스에서 추가골이 터져나왔다. 틸만이 페널티박스 좌측 외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절묘한 슛으로 골로 연결했다. 수비벽을 살짝 넘긴 볼이 보스니아 골문 좌측 상단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보스니아는 수적 우세를 잡고도 공격의 마무리가 안돼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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