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1호' 타이틀 쥔 DL이앤씨, '목동 최대어' 14단지서 진검승부
수정 2026-07-02 13:46:33
입력 2026-07-02 13:46:42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목동6단지 총회서 찬성률 86.2%로 시공사 확정…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
대우·현대도 목동14단지 참여 움직임…하반기 정비사업 최대 격전지 될 듯
대우·현대도 목동14단지 참여 움직임…하반기 정비사업 최대 격전지 될 듯
[미디어펜=서동영 기자]DL이앤씨가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의 첫 테이프를 끊은 건설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기세를 몰아 목동14단지 포함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 추가 수주를 위해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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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이앤씨가 목동6단지에 제안한 ‘아크로 목동리젠시’ 모형도./사진=미디어펜 조태민 기자 | ||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목동 재건축 1호 건설사'라는 상징적인 타이틀을 갖게 됐다. DL이앤씨는 지난달 27일 열린 목동신시가지 6단지(이하 목동6단지) 재건축 조합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됐다. 총 투표수 1196표 가운데 86.2%인 1032표를 얻었다.
목동6단지는 목동 14개 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시공사 선정을 마친 단지가 됐다. 1986년 준공된 목동6단지는 현재 1362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거쳐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1개 동, 2184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재건축 이후 단지명으로 '아크로 목동 리젠시'를 제시한 상태다. 아크로는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다. 공사비는 1조2868억 원이다.
DL이앤씨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목동6단지 수주는 올해 들어 DL이앤씨가 따낸 첫 정비사업이기 때문이다. 앞서 DL이앤씨는 강남권 최대어로 꼽히던 압구정5구역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아쉬움을 곱씹은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목동6단지 수주는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힘을 얻은 DL이앤씨는 목동6단지 수주를 발판 삼아 추가 수주를 위한 공격적 행보를 예고했다. 현재 목표로 삼고 있는 단지는 목동14단지다. 기존 20층 3100가구를 헐고 최고 49층, 5123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로 재탄생하는 사업이다.
당초에는 신정동이라는 입지 때문에 주목을 적게 받았다. 그러나 현재 용적률이 123%로 낮은 수준인 데다 비례율은 102%로 추정되면서, 목동7단지와 함께 사업성이 높은 단지로 재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5123가구는 목동 재건축 단지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공사비만 3조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다만 목동14단지 수주를 위해서는 격전을 각오해야 한다. 대우건설도 목동14단지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목동 재건축 단지 인근에 홍보관을 오픈, 목동에서 다수의 단지를 수주하기 위한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거기에 압구정5구역에서 맞붙었던 현대건설도 뛰어들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목동에서의 첫 재건축 단지인 목동6단지 선점을 기반으로 목동14단지 등 목동 내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아울러 성수와 여의도 등에서도 아크로 브랜드 확장을 위해 적극 수주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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