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PE·PVC 공급가 톤당 최대 25만원 인하…다운스트림 상생 시동
수정 2026-07-02 15:26:40
입력 2026-07-02 15:26:49
김동하 기자 | rlacogk@mediapen.com
정부의 나프타 및 기초유분 지원책 연계해 주요 석유화학 제품 판매가 낮춰
플라스틱 가공업계 등 중소 고객사와 원가 절감분 공유하며 공급망 안정화 지원
플라스틱 가공업계 등 중소 고객사와 원가 절감분 공유하며 공급망 안정화 지원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한화솔루션이 정부의 나프타 및 기초유분 지원 조치에 발맞춰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판매 단가를 낮추며 플라스틱 가공업계와의 상생에 나섰다.
한화솔루션은 폴리에틸렌(PE)와 폴리염화비닐(PVC) 등 핵심 석유화학 제품의 판매 가격을 톤당 10만 원에서 최대 25만 원까지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정부의 지원으로 발생한 생산 비용 절감 효과를 중소형 고객사들과 즉각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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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솔루션 여수공장 전경./사진=한화솔루션 제공 | ||
최근 석유화학 업계는 글로벌 수요 침체와 누적된 공급 과잉 여파로 업스트림(기초유분)부터 다운스트림(최종 가공품)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이 구조적인 수익성 악화에 직면해 있다.
특히 원재료 가격 변동에 취약한 중소형 플라스틱 제조 및 가공 기업들의 원가 압박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화솔루션이 선제적으로 제품 공급가를 낮춘 것은 단순한 이익 공유를 넘어 내수 다운스트림 생태계의 붕괴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는 전방 산업의 기초 체력을 보존함으로써 장기적인 국내 석유화학 공급망의 복원력을 유지하려는 이해관계자 상생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제품 가격 인하를 통해 플라스틱 가공 기업들의 실질적인 원가 부담을 덜어주고 정부의 지원 효과가 최종 수요 산업까지 폭넓게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격 정책과 공급 전략을 긴밀하게 연계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고객사들과의 협의를 거쳐 원료 공급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주력한다. 생산부터 물류, 영업에 이르는 전 단계에 걸쳐 협력 체계를 고도화해 공급 차질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중장기적으로 국내 제조업의 기초 경쟁력을 회복하는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캐미칼부문 대표는 "나프타 및 기초유분 가격 폭등에 대한 정부의 적시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취지에 부합하도록 플라스틱 가공 기업들과 원가 부담을 나누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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