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싱가포르 DBS은행과 글로벌 자산관리 영토 넓힌다
수정 2026-07-02 16:08:33
입력 2026-07-02 16:08:43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양방향 금융 협력 체결…DBS에 한국 증시 접근성, 삼성증권 고객엔 선진 솔루션 제공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삼성증권이 동남아시아 최대 금융그룹인 싱가포르 DBS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자산관리(WM) 역량 강화에 나선다.
![]() |
||
| ▲ 싱가포르의 DBS 본사에서 삼성증권 박종문 사장과 DBS 그룹 탄수샨(Tan Su Shan) CEO가 참석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삼성증권 박종문 사장, DBS 그룹 탄수샨 CEO. /사진=삼성증권 제공 | ||
삼성증권은 2일 싱가포르 DBS 본사에서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과 탄수샨 DBS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자산관리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BS는 1968년 싱가포르개발은행으로 출범한 동남아의 선진 금융그룹으로, 총자산 약 1069조원, 총매출 27조원에 달하는 아시아 리딩 뱅크다. 삼성증권은 자사 리테일 금융 인프라에 DBS의 선진 자산관리 노하우를 접목해 고도화된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두 금융사의 서비스와 고객을 서로 연결하는 '양방향 자산관리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우선 한국 주식이나 파생상품 투자를 원하는 DBS 고객은 삼성증권의 외국인통합계좌를 활용해 국내 자본시장에 보다 쉽게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마찬가지로 삼성증권 고객은 DBS가 검증한 글로벌 자산관리 솔루션을 바탕으로 폭넓은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양사는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WM 운영체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상품 플랫폼 교류, 상호 고객 추천, 글로벌 시장 정보 공유 등 네 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투자자들을 세계 시장과 잇고 차별화된 글로벌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삼성증권의 한국 시장 내 독보적 강점과 DBS의 글로벌 자산 플랫폼을 결합해 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는 동시에, 아시아 자산 생태계 내에서 한국의 금융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