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테슬라, 2분기 전기차 인도량 급등에도 급락...'뉴스에 팔아라'
수정 2026-07-03 05:01:39
입력 2026-07-03 05:01:50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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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가 2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2분기 차량 인도량 수치를 내놨지만 주가는 폭락했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테슬라가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2분기 차량 인도량 수치를 내놨지만 주가는 폭락했다.
2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는 오후 3시47분 현재 8% 가까이 떨어진 391 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4일 연속 상승후 큰 폭의 조정이다.
테슬라는 이날 2분기에 전기차 48만126대를 고객에게 인도하고, 45만1758대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월가의 인도량 예상치 40만6600대를 여유있게 상회했다.
작년 같은 기간엔 약 38만4,000대를,올해 1분기에는 35만8,023대를 각각 인도했다.2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25%,1분기 대비 34%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차량 인도 실적이 '서프라이즈'로 나왔음에도 주가가 급락한 것은 이미 이 호재가 최근 주가 상승에 반영됐다는 인식에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이번 인도량 회복이 공격적인 판촉 가격 책정과 대규모 할인 혜택 덕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차량은 많이 팔았지만 오는 22일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동차 총마진과 수익성이 크게 훼손되었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높은 밸류에이션도 주가에 부담이다.테슬라는 주가수익비율(P/E)이 300배대 후반에서 400배에 달할 정도로 미래 가치(자율주행, AI, 로봇)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되어 있다. 순수 자동차 판매량 증가만으로는 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비판적인 시각이 여전하다.
이때문에 공매도 투자자인 마이클 버리는 테슬라의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그는 테슬라의 과도한 밸류에이션과 사이버캡(로보택시),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등 핵심 프로젝트의 지연 가능성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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