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 유통사인 오라일리 오토모티브가 부품업체인 제뉴인 파츠를 거액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서를 냈다는 소식에 제뉴인 파츠 주가가 치솟았다. (자료사진, 오라일리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 유통사인 오라일리 오토모티브가 부품업체인 제뉴인 파츠Genuine Parts)를 거액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서를 냈다는 소식에 제뉴인 파츠 주가가 치솟았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제뉴인 파츠는 12.92% 오른 132.57 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오라일리 오토모티브는 나스닥시장에서 2.63% 하락한 90.25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블룸버그 등 현지 언론은 오라일리 오토모티브(O'Reilly Automotive)가 제뉴인 파츠(Genuine Parts Company, GPC)의 자동차 부품 사업부인 '나파(NAPA)'를 포함한 부품 부문을 100억 달러 이상에 인수하겠다는 현금 입찰 제안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제뉴인 파츠는 이미 올해 초부터 회사를 '글로벌 자동차(Global Automotive)'와 '글로벌 산업(Global Industrial)' 두 개의 독립된 상장사로 인적분할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시장에서는 단순 분할보다 오라일리로의 통매각이 더 확실하고 즉각적인 현금 유입과 주주 가치 극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라일리가 제뉴인 파츠 자동차 부품 사업부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규모의 경제 달성과 전문 정비소(DIFM) 시장에서의 압도적 지위를 확보하려는 시도다.

미국 자동차 부품 유통 시장은 크게 개인 소비자가 직접 부품을 사서 고치는 DIY(Do-It-Yourself) 시장과 전문 정비소가 주문하는 DIFM(Do-It-For-Me) 시장으로 나뉜다.

제뉴인 파츠의 나파(NAPA)는 미국 전역에 약 6,000개의 매장을 두고 있으며, 특히 전문 정비소(B2B) 네트워크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오라일리는 DIY와 DIFM 양쪽 모두에서 높은 수익을 내는 '듀얼 마켓'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나파를 인수하면 취약 지역의 정비소 영업망을 단숨에 흡수해 B2B 시장의 절대 강자로 올라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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