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감독, 귀국 이틀 만에 돌연 미국 출국…말 아끼면서도 선수단 내분설은 부인
수정 2026-07-03 07:48:49
입력 2026-07-03 07:49:00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해 귀국한 지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홍 전 감독은 출국길에서 특정 선수 배제 등 대표팀 내분설에 대해 부인했다.
2일 MBC 뉴스데스크는 홍명보 전 감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출국장으로 향하면서 취재진을 만난 홍 전 감독은 "제가 할 이야기는 있는데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거예요"라며 무언가 할 얘기는 있는 듯 하면서도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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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 돌연 미국 LA로 출국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 ||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1승 2패로 마쳐 조 3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특히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오를 수 있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 패배(0-1)가 너무나 충격적이었고, 팬들에게 엄청난 실망감을 안겼다.
홍 감독은 탈락이 확정된 후 지난 6월 30일 일부 선수들과 함께 귀국했다. 그리고 귀국 이틀만에 다시 출국했는데, 들끓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탈락 후 홍명보 감독에 대해 비난의 화살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전술 부재, 선수 기용 문제, 상대팀에 대한 분석과 대응 실패, 선수들 체력 관리 실패에 보태 대표팀 내부 불화설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홍 전 감독은 선수단 불화설에 대한 질문에는 "선수들 전체적으로 내분은 없었다"고 다시 강조했다. 남아공전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도 했던 말이다.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대한 청문회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귀국 날짜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며 답변을 피했다.
홍 전 감독은 당분간 미국 LA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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