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CCS 허브 핵심기술 개발 참여…CO2 액화·운송 국산화 시동
수정 2026-07-03 10:40:06
입력 2026-07-03 10:40:17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CO2 전처리·액화·적하역 연계한 통합 공정 설계 기술 개발로 대규모 탄소 운송 인프라 구축
실증 플랜트 설계·운영 데이터 활용한 엔지니어링 고도화로 CCS 플랜트 설계 경쟁력 제고
실증 플랜트 설계·운영 데이터 활용한 엔지니어링 고도화로 CCS 플랜트 설계 경쟁력 제고
[미디어펜=박소윤 기자]현대건설이 이산화탄소 포집 이후의 핵심 공정인 액화와 운송 인프라 기술 확보에 나서며 탄소중립 시대 핵심 분야로 꼽히는 CCS(탄소 포집·저장)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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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S 허브터미널 AI 생성 이미지./사진=현대건설 | ||
현대건설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다중 배출원 적용 CO2 전처리·액화·벙커링 허브 실증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 현장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고순도로 정제한 뒤 액체 형태로 전환해 저장·운송하는 통합 인프라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과제는 산업단지와 항만을 연계한 CCS 허브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대량의 CO2를 안정적으로 액화하고 선박을 통해 운송하는 전 과정을 국산 기술로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관련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CO2 액화 공정 설계와 전처리·액화·하역 공정을 하나로 묶는 통합 엔지니어링을 맡는다. 실증 설비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 효율을 높이고, 이를 대규모 상용 플랜트 설계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액화 CO2 저장탱크와 터미널, 항만 물류 인프라를 연결하는 설계 기술도 개발해 CCS 허브 및 탄소 운송 인프라 전반에 적용 가능한 엔지니어링 표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과제에는 고등기술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울대, 동아대와 함께 현대차그룹 계열사 및 GS칼텍스 등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포집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전 주기를 실증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저장·운송하기 위한 인프라는 탄소중립 사회 실현의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CO2 액화 및 허브 인프라 설계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CCUS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과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 기술 등을 중심으로 수소·CCUS·재생에너지 분야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수소와 SAF, 원자력 등 에너지 전환 핵심 분야의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원전 분야에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UAE 바라카 원전 경험을 바탕으로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미국 프로젝트 마타도르, 미국 팰리세이즈 SMR 등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 중이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