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호날두 PK 동점골-하무스 역전골' 포르투갈,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 꺾고 16강
수정 2026-07-03 11:29:22
입력 2026-07-03 11:29:33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의 '라스트 댄스' 대결에서 포르투갈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고, 후반 추가시간 곤살로 하무스가 헤더 역전골을 터뜨려 포르투갈을 16강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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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이 크로아티아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 ||
포르투갈은 앞서 스페인과 16강전에서 만나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스페인은 앞서 열린 32강전에서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안착했다.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 경기는 1985년생 동갑내기인 호날두와 모드리치, 두 '레전드'의 맞대결로 특히 관심을 모았다. 둘 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기 때문에 누가 16강에 올라 '라스트 댄스'를 더 오래 출 것인지 결정나기 때문이었다.
전반까지는 두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포르투갈이 볼 점유율을 높이며 압박을 가했으나 전반 유효 슈팅 단 1개에 그치며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크로아티아는 잔뜩 웅크리며 기습을 노렸으나 소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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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각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 호날두와 모드리치. 포르투갈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호날두는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게 됐고, 모드리치는 아쉬움 속 '라스트 댄스'를 끝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 ||
후반 들자 크로아티아가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고, 선제골도 가져갔다. 후반 8분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겨준 크로스를 이반 페리시치가 잡아 왼발 슛으로 포르투갈 골문을 허물었다.
리드를 내준 포르투갈이 반격을 펼쳤다. 후반 16분 호날두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취소됐다.
호날두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3분 포르투갈의 해나투 베이가가 크로아티아의 니콜라 블라시치에게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속임 동작 후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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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 ||
호날두는 월드컵 통산 11번째 골을 넣었는데, 토너먼트에서 골을 터뜨린 것은 처음이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두 팀은 더욱 치열하게 골 사냥을 벌였다. 후반 35분 크로아티아 페타르 수치치의 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포르투갈은 공격이 원활하게 이뤼지지 않자 호날두를 빼고 후벵 네베스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중원싸움에 힘이 생긴 포르투갈이 찬스를 만들어 나갔고,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이 터져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하파엘 레앙이 문전으로 띄워보낸 크로스를 하무스가 상대 수비 3명 사이를 뚫고 치솟아 헤더골을 뽑아냈다.
막판 역전 당한 크로아티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다한 크로아티아는 추가시간 10분이 지나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이 2분여 흐른 경기 종료 직전,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동점골을 넣었다.
크로아티아 응원단이 환호했지만, 이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득점 상황 직전 오프사이드가 있었다며 골 취소 결정을 내렸다. 잠시 낙담했던 포르투갈이 그대로 2-1 승리를 따내며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호날두의 월드컵은 계속 이어졌고, 2018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는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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