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부정평가 36%...직전 조사 대비 5%p↓
TK·서울 제외 나머지 주요 권역서 모두 과반 기록
민주 41%·국힘 26%...양당 격차 15%p로 벌어져
한성숙 적합도 질문에 응답자 46%가 판단 유보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오른 54%를 기록하면서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6%로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의견 유보 응답은 10%였다.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6.7.2./사진=연합뉴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24%로 가장 높았고, 외교 14%, 전반적으로 잘한다 8% 순이었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이 16%로 가장 높았으며 부동산 정책 9%, 독재·독단 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 평가가 75%로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 45%와 서울 46%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권역에서는 모두 과반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9%, 40대 65% 순으로 높았다. 20대와 70대 이상은 각각 41%, 30대는 48%로 과반을 넘기지 못했다.

한국갤럽은 “(지지율 반등은)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 영향으로 보인다”며 “호남권 메모리 반도체 공장 신설을 필두로 한 권역별 주력 산업 육성안에 지역 간 희비가 엇갈리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에서 변동이 없는 반면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15%포인트로 벌려졌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과 기본소득당은 각각 1%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25%로 집계됐다.

한편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에 대한 적합도 질문에 적합하다는 응답은 31%,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은 23%였다. 판단을 유보한 응답은 46%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갤럽은 “전반적으로 찬반 정도가 강하지 않고 정치적 태도별 쏠림이 덜하다”며 “정치인이 아닌 기업인으로 활동하다 현 정부 들어 발탁된 인물로 여느 청문회보다 주목도가 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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