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1인1표제 흔들어선 안 된다는 신념 갖고 있어”
김민석 “이미 끝난 문제...저는 원래부터 1인1표제 주장”
보완수사권엔 정 “받은 적 없어” vs 김 “5월 처리 됐어야”
출마 선언엔 정 “당원 요구 알아 심사숙고”...김 “조만간 확정”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3일 ‘1인1표제’를 둘러싼 당내 논란과 검찰개혁, 전당대회 구상 등을 잇달아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 의원 워크숍 중 기자들과 만나 ‘1인1표제’ 관련해 “당원들이 가장 잘한 일로 꼽는 것이 1인1표제”라며 “1인1표제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남 전략 지역 가중치는 전략 지역의 소외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지 후보 간 유불리를 만드는 제도가 아니다”라며 “2030 세대 가중치는 당헌에 없는 내용이어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6.7.3./사진=연합뉴스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해선 “보완수사권은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 제 입장이고 확고부동한 불변의 원칙”이라며 “검찰이 수사하지 않는 범위에서 확인권 등을 부여하면 충분하다. 수사와 기소 분리 원칙에 맞게 보완수사권은 완전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가 5월 중 형사소송법 개정을 요청했다는 것에 대해선 “정부가 법안을 제출하거나 처리를 요청한 적은 없었다”며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정도의 논의만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4만여 명의 당원들이 저의 당대표 출마 촉구 기자회견 후 서명해서 서명 용지를 당에 전달했다고 들었다”며 “당원들의 요구와 열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그 부분도 포함해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도 이날 ‘1인1표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미 끝난 충돌 없는 문제다. 저는 원래부터 1인1표제를 주장했던 사람”이라며 “이미 도입된 만큼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그 취지를 지키는 선에서 시행하고, 필요하면 차근차근 제도를 보완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원주권 강화를 위해 공직·당직 선거뿐 아니라 정책 결정 등 다양한 영역으로 참여를 확대하고 당원들에게 더 많은 정보와 토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해선 “국회 입법사항으로 한다고 전했기 때문에 당과 국회에서 신속하게 논의하면 정부가 축적한 자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원래 5월 처리됐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속도를 내면 10월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마 선언 관련해선 “출마 선언 문제는 오늘 공지됐지만, 조만간 확정해서 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당대회 과열된다는 측면이 있다는 질문에 “과열됐다고 보지 않는다”며 “8월 전당대회를 거치면 민주당은 여러 문제를 극복하고 통합과 승리의 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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