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용인FC가 유망주 이승준의 유럽 진출을 지원한다. 2002 한일 월드컵 영웅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의 첫째 아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에 이어 둘째 아승준도 유럽 무대에서 뛰게 됐다.

용인FC는 3일 "2026시즌 임대 선수로 활약한 이승준이 독일 3부리그(Liga 3) 소속 FC 자르브뤼켄으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이승준은 올 시즌 원소속팀인 코르파칸SC(UAE)에서 1년 임대 형식으로 용인FC에 합류했다. 빠른 스피드와 적극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22세 이하(U-22) 자원으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고 전반기 동안 3골을 기록하는 등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 용인FC에서 임대로 뛰자 독일 3부리그 소속 FC 자르브뤼켄으로 이적하는 이승준. /사진=용인FC 홈페이지


특히 이승준은 창단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용인FC에서 젊은 선수 특유의 패기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팀의 미래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경기장 안팎에서 성실한 태도로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의 신뢰를 얻으며 짧은 기간 동안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이번 FC 자르브뤼켄 이적은 선수 본인의 강한 유럽 진출 의지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FC 자르브뤼켄이 이승준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영입을 추진했고, 용인FC 역시 선수의 미래와 커리어 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적을 결정했다. 

이승준은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뛰며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출전한 형 이태석의 동생이자 이을용 전 감독의 차남이다.

용인FC는 "단기적인 전력 손실보다 선수의 성장 가능성과 꿈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구단은 이승준이 더 큰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협조했으며, 이번 이적이 선수 개인뿐 아니라 한국 축구 유망주들의 해외 진출 사례로도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번 이승준 이적의 배경을 밝혔다.

용인FC 김진형 단장은 “이승준은 올 시즌 U-22 자원으로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으며 의미 있는 활약을 펼쳤다”며 “선수 본인이 오랫동안 꿈꿔왔던 유럽 무대 진출 기회를 얻게 된 만큼 구단도 그 도전을 응원하기로 했다. 독일에서 더욱 성장해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준은 구단을 통해 "용인FC에서 뛰며 많은 경험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구단이 제 꿈을 존중해주고 새로운 도전을 지원해준 것에 감사드린다. 독일 무대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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