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신유빈, 왕추친-쑨잉샤 꺾고 US 스매시 우승…WTT 최상위 대회 스매시 첫 정상 쾌거
수정 2026-07-04 17:20:00
입력 2026-07-04 17:20:14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탁구 혼합복식 '황금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US 스매시에서 우승했다. 중국의 왕추친-쑨잉샤 조를 물리치고 WTT 최상위 대회인 스매시에서 처음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세계랭킹 1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온타리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왕추친-쑨잉샤 조(랭킹 5위)와 풀게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11-9 6-11 7-11 11-7 11-8)로 재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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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훈-신유빈이 US 스매시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다. WTT 스매시 대회에서는 처음 거둔 우승이다. /사진=WTT 공식 SNS | ||
임종훈-신유빈은 지난해 12월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WTT 파이널스 결승에서 왕추친-쑨잉샤 조를 누르고 우승한 바 있다. 이것이 맞대결에서 거둔 첫 승리였다. 이보다 앞서 임종훈-신유빈은 왕추친-쑨잉샤에 6전 전패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혼합복식 세계랭킹은 임종훈-신유빈이 1위이고 왕추친-쑨잉샤는 5위로 차이가 있다. 하지만 각각 남녀 단식 세계 1위인 왕추친과 쑨잉샤는 주요 대회 혼합복식에서 임종훈-신유빈의 정상 도전을 가로막아왔다.
임종훈-신유빈은 지난해 WTT 파이널스에 이어 이번 US 스매시에서도 결승에서 만나 승리를 거둠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혼합복식 콤비의 위상을 굳혔다.
특히 임종훈-신유빈은 그동안 WTT 컨텐더 시리즈에서만 9차례 정상에 오르고, 최상급 대회인 스매시에서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한도 풀었다. 임종훈-신유빈은 지난해 US 스매시와 유럽 스매시 스웨덴 대회, 올해 싱가포르 스매시까지 세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결승전은 대접전이었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첫 게임을 따내 기선 제압을 했지만 왕추친-쑨잉샤의 반격에 내리 두 게임을 내줘 1-2로 역전 당하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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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훈-신유빈이 US 스매시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최강조 왕추친-쑨잉샤를 풀게임 접전 끝에 꺾고 우승했다. /사진=WTT 공식 SNS | ||
다시 호흡을 맞춰가며 4번째 게임을 이긴 임종훈-신유빈 조는 마지막 5게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초반 열세를 뒤집고 5-4 역전 리드를 잡더니 계속 포인트를 따내 8-4까지 달아났다.
왕추친-쑨잉샤도 저력을 발휘하며 8-7로 점수 차가 좁혀졌으나 임종훈의 예리한 샷과 신유빈의 수비로 매치 포인트이자 챔피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10-8에서 쑨잉샤가 공격한 볼이 테이블을 벗어나면서 임종훈-신유빈의 우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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