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 4000억원 돌파… 계열사도 보안 강화
수정 2026-07-05 10:16:24
입력 2026-07-05 11:30:00
배소현 기자 | kei_05219@mediapen.com
삼성전자 투자액 18.5% 증가…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1133명으로 확대
삼성SDS·삼성전기·삼성SDI도 투자·인력 동반 확대… 핵심 기술 보호 총력
삼성SDS·삼성전기·삼성SDI도 투자·인력 동반 확대… 핵심 기술 보호 총력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첨단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지난해 정보보호 분야에 40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전자 계열사들도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늘리고 전담 인력을 확충하며 보안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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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포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4121억2905만 원을 투자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
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포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4121억2905만 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도 3477억9879만 원보다 18.5% 늘어난 규모다. 2022년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공시가 의무화된 이후 삼성전자가 기록한 최대 투자액이다.
삼성전자는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2022년 2435억 원, 2023년 2974억 원, 2024년 3478억 원으로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투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전체 IT 투자에서 정보보호가 차지하는 비중은 3.6%로 전년보다 1.6%p(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IT 투자 규모가 11조38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한 영향이다.
IT 투자에는 IT 부문 임직원 인건비가 상당 부분 포함되는데, 해당 인력이 2024년 1만2612.1명에서 지난해 2만4242.3명으로 92.2% 늘어나면서 전체 투자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2024년 1015명에서 지난해 1132.8명으로 11.6% 늘었다. 내부 전담 인력은 896.9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0.6%↓)을 유지했으며, 현장 보안 강화를 위한 외주 인력은 235.9명으로 약 2.1배 확대됐다.
회사는 정보보호 체계 고도화를 위해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정보보호 관리체계(ISO 27001) 인증도 획득했다.
주요 전자 계열사들도 정보보호 투자 확대 흐름에 동참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정보보호 분야에 667억4191만 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체 IT 투자액의 12% 수준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했다. 전담 인력도 391.1명으로 2.9% 늘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정보보호에 135억6950만 원을 투입해 전년보다 투자액을 15% 확대했다. 전체 IT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이며, 전담 인력도 30.1명으로 13.2% 증가했다.
삼성SDI 역시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늘렸다. 지난해 128억821만 원을 투자해 전년 대비 13.4% 증가했으며, IT 투자 대비 비중은 6.2%를 기록했다. 전담 인력은 27.6명으로 11.7%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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