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0%가 외국인"…롯데百, '키네틱 그라운드' K콘텐츠 허브 됐다
수정 2026-07-06 10:11:44
입력 2026-07-06 10:11:45
김성준 기자 | sjkim11@mediapen.com
핵심 집객공간 자리매김, 본점 고객 스펙트럼 확대 역할 톡톡
2030 고객 비중 70%…본점 영패션 상품군 매출 130% 신장
1년간 93회 팝업 진행하며 'K브랜드 인큐베이터' 입지 구축
2030 고객 비중 70%…본점 영패션 상품군 매출 130% 신장
1년간 93회 팝업 진행하며 'K브랜드 인큐베이터' 입지 구축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롯데백화점은 본점 내 '키네틱 그라운드' 연간 매출의 70%가 외국인 고객에게서 발생하며 핵심 집객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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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9층 키네틱그라운드 전경./사진=롯데백화점 제공 | ||
'키네틱 그라운드'는 지난해 7월4일 본점 9층에 문을 연 K패션 전문관이다. 1800㎡ 규모 공간에 '마뗑킴', '마르디메크르디' 등 K패션 브랜드 15개를 입점시키고 팝업 전용 구역 '키네틱 스테이지'를 조성해 차별화했다. 특히 젠지세대에게 인지도가 높은 '코이세이오', '더바넷', '999휴머니티' 등 유통사 최초 매장을 유치해, 오픈 당일부터 2030 고객 오픈런 대기 행렬을 형성한 바 있다.
'라이징 브랜드'로 트렌디함을 앞세운 키네틱 그라운드는 미래 핵심 고객인 '영(young) 고객' 유입을 견인하며 본점의 고객 저변을 넓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키네틱 그라운드를 찾은 고객 중 2030세대의 비중은 70%에 육박한다. 신규 고객 확보에도 주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1년간 본점 신규 고객의 20%가 키네틱 그라운드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키네틱 그라운드를 찾은 고객 중 80%는 다른 상품군도 함께 구매하며 본점 전체에 긍정적인 낙수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매출 호조의 핵심 축에도 키네틱 그라운드가 자리하고 있다. 키네틱 그라운드 연간 매출의 70%가 외국인 고객에게서 발생했다. 지난 1년간 본점 영패션 상품군의 전체 매출은 130% 증가했으며, 특히 외국인 매출은 440% 신장했다. 국적 구성 역시 다변화되는 추세다. 중화권,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미주·유럽 등 다양한 국가 고객들이 K패션을 구매했다. 특히 미주·유럽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230%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콘텐츠 경쟁력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키네틱 그라운드는 지난 1년간 총 93회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K브랜드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했다. '밀로아카이브', '아우로', '포유아이즈온리' 등 젠지 유행의 흐름을 주도하는 K디자이너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유치해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를 선도했다. 또한 상품군 다양화로 'K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영 고객 집객에 성공했다. '운빨존많겜', '조구만' 등의 IP부터 '키키', '강승윤' 등 KPOP까지 'K'를 대표하는 콘텐츠를 다채롭게 소개해 쇼핑과 체험이 결합된 체류형 공간을 구현했다.
글로벌 영 고객을 대상으로 한 소셜미디어 브랜딩에도 주력하고 있다. 중화권 대표 소셜미디어 '샤오홍슈'의 인플루언서와 함께 매달 키네틱 그라운드 콘텐츠를 제작해 외국인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7월에는 오픈 1주년을 맞이해 '왕홍'과 협업하여 친구 간 옷을 바꿔 입어보는 콘셉트의 '따즈(패션친구)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에 더해 춘절, 노동절, 국경절 등 주요 외국인 방한 시즌에는 최대 10%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해 풍성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본점 키네틱 그라운드는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일까지 고객 감사 행사를 운영한다. 당일 20/40만 원 이상 구매 시 7.5% 상당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트리밍버드', '스탠딩오일', '예스아이씨' 등의 인기 브랜드에서는 최대 60% 품목 할인과 함께 한정판 사은품을 추가 제공한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키네틱 그라운드는 'K콘텐츠 허브'로서 새로운 고객과 브랜드를 유입시키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공간 및 브랜드 고도화를 통해 더욱 감도 높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니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