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가뭄에 몸값 뛰는 지방 신축…분양시장도 들썩
수정 2026-07-06 15:19:09
입력 2026-07-06 15:19:11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지방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신축 아파트 가치 높아지며 집값 상승률 뚜렷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지수 상승률, 10년~15년 이하보다 3배 이상 높아
트리븐 김해,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 2블록, 등 지방 분양단지들 관심 커져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지수 상승률, 10년~15년 이하보다 3배 이상 높아
트리븐 김해,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 2블록, 등 지방 분양단지들 관심 커져
[미디어펜=박소윤 기자]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입주 물량 감소로 공급이 빠르게 줄어든 가운데 신축 아파트의 가치가 부각되며 분양시장에도 기대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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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리븐 김해 조감도./사진=두산에너빌리티 | ||
지방 아파트 공급이 빠르게 감소 중이다. 6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17만7645가구로 지난해보다 30% 줄었다. 이 가운데 지방 입주 예정 물량은 8만9596가구로 전년 대비 33.7% 감소해 수도권(-25.9%)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신규 공급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급 감소는 신축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지방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1.13으로 1년 전보다 2.7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준공 5년 초과~10년 이하 아파트는 1.44포인트, 준공 10년 초과~15년 이하 아파트는 0.78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공급 감소로 신축 희소성이 커지면서 준공 연차에 따른 가격 상승률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실거래가에서도 신축과 구축의 가격 흐름은 확연히 엇갈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덕진구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2023년 입주) 84㎡(이하 전용면적)는 올해 5월 8억1500만 원(28층)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억5500만 원(24층)보다 1억6000만 원(24.4%) 오른 가격이다.
반면 인근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4블럭'(2018년 입주) 84㎡는 올해 5월 6억3500만 원(13층)에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00만원(11.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충남 천안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천안푸르지오레이크사이드'(2023년 입주) 84㎡는 올해 5월 5억8000만 원(20층)에 거래돼 지난해보다 1억2000만 원(26%) 올랐다. 반면 인근 '천안시티자이'(2018년 입주) 84㎡는 같은 기간 5억 원에서 4억5000만 원으로 5000만 원(-10%) 하락했다. 신축과 구축의 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공급 감소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신축 가치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몇 년간 지방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사비 부담, 분양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신규 사업 추진이 지연되거나 축소된 사례가 적지 않았다. 통상 착공 이후 입주까지 수년이 걸리는 만큼 당분간 신규 입주 물량이 빠르게 회복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기존 신축 아파트와 신규 분양 단지의 희소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신축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지방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남 김해시에서는 '트리븐 김해'가 지난 3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김해시 내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84~217㎡, 총 398가구 규모다. 김해 최대 호수공원인 연지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부산김해경전철 연지공원역이 가까워 부산 접근성이 우수하고,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코스트코, CGV, 의료시설, 행정기관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서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 2블록'을 공급할 예정이다. 72~95㎡, 총 44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성성호수공원과 대형마트,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를 선보일 예정이다. 59~84㎡, 총 26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산업단지와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미래 가치가 기대된다. 교육시설과 대형마트, 의료시설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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