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소각 이어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 1주당 배당금 1750원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성장과 주주환원 선순환 구조 강화"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오리온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오리온은 이번 분기배당을 포함해 올해 연 2회 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오리온 신사옥 전경./사진=오리온 제공


6일 오리온에 따르면,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분기배당은 오리온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앞서 시장과 주주들에게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오리온이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리온 측은 "지난 6월 보유 자기주식 전량 소각에 이어 창사 이래 첫 분기배당을 실시하며 시장과 주주들에게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계획대로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기배당금 총액은 오리온이 692억 원, 오리온홀딩스가 331억 원이으로 1주당 배당금은 1750원이다. 배당기준일은 7월21일이며, 배당금 지급예정일은 오리온이 8월6일, 오리온홀딩스는 8월10일이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해 6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배당성향 20% 이상 유지, 향후 3개년 배당성향 점진적 상향, 중간배당 검토 등 주주환원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오리온홀딩스 역시 올해 3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향후 3년간 주당 800원 이상 배당, 자사주 소각, 중간배당 검토 등 주주환원 확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는 지난해 결산배당금을 확대하며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도입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인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오리온의 연결기준 배당성향은 26%에서 36%로, 오리온홀딩스는 30%에서 55%로 각각 확대됐다.

또 지난 6월에는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가 보유 중인 총 675억 원 규모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했으며, 이번 중간배당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향후 3개년 배당정책에 따라 배당성향을 점진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를 높이고, 성장과 주주환원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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