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주 목표 51억8500만 달러로 기존 대비 22.8% 상향
765kV 전력변압기 수요 증가와 북미 생산법인 제2공장 증설 반영
[미디어펜=박준모 기자]HD현대일렉트릭이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어 일감 확보에 성공하면서 연간 수주 목표를 높여 잡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수주 목표를 기존 42억2200만 달러에서 9억6300만 달러(22.8%) 증가한 51억8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6일 밝혔다. 

   
▲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수주 목표를 기존 42억2200만 달러에서 51억8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HD현대일렉트릭이 독자 개발한 SF₆-Free 고압차단기./사진=HD현대일렉트릭 제공


이번 목표 상향은 변압기, 배전기기, 회전기기 등 전반적으로 견조한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주 확대 전망도 반영됐다. 

변압기는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765kV 초고압변압기 수요 증가에 따라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내년 4월에는 북미 생산법인 제2공장 증설이 마무리되는 만큼 추가 수주 여력을 확보함에 따라 선제적인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50% 증가할 전망이다. 연간 약 2000억 원 규모의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배전기기 역시 북미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라 배전변압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회전기기도 가스터빈 공급 부족으로 데이터센터용 육상발전기 수요가 확대돼 견조한 수주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에도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에서 1조1212억 원 규모의 배전기기 및 전력기기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수주 경쟁력을 더욱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초고압 전력변압기와 배전변압기, 회전기기 등 주요 제품군의 수주 확대 전망을 반영해 2026년 수주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며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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