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나스닥시장에 입성한 퀀티넘이 '오류 없는 양자컴퓨팅'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6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지난달 나스닥시장에 입성한 퀀티넘이 '오류 없는 양자컴퓨팅'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퀀티넘은 11.55% 치솟은 83.17 달러에 마감하며 이틀간의 조정에서 탈출했다.

퀀티넘은 이날 열린 온라인 세미나인 '웨비나'에서 실제 상용화가 가능한 양자컴퓨팅 연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의 양자컴퓨터는 계산 속도는 빨라도 중간에 에러가 너무 많이 나서 실제 정답을 믿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서 퀀티넘은 오류를 교정해서 만든 '논리 큐비트'의 계산 정확도가 원래 자연 상태의 '물리 큐비트'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즉,시스템을 만들어서 얻는 이득이 손실보다 커진 진짜 플러스(+) 구간에 진입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이론적인 실험실 연구가 아니라, 금융 분석이나 신약 개발 등 실제 산업에 바로 투입해 믿고 쓸 수 있는 '오류 없는 양자컴퓨터'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구글이나 IBM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이 '오류 교정 벽'을 넘기 위해 수년째 고전하고 있었으나, 퀀티넘이 이온 트랩(Trapped-Ion) 기술을 통해 이를 대규모(Many Encoded)로 먼저 성공해 내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증명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퀀티넘은 이번 발표를 통해 "우리는 소자를 적게 쓰면서도 에러는 완벽히 잡아내는 기술을 가졌고, 이를 통해 64개의 가상 소자로 실제 과학 계산까지 성공했다"는 것을 전 세계 투자자와 엔지니어들 앞에서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퀀티넘이 지난달 4일 나스닥시장에 입성한 뒤 증권사들은 긍적적인 투자의견을 쏟아냈다. 로젠블랫은 매수 투자의견에 목표주가로 155 달러를 제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100 달러로 내걸었다. 

퀀티넘은 이날 급등했지만 나스닥시장에서 양자컴퓨팅 대장주인 아아온큐는 0.51% 하락했다. 4일째 조정이다.

아이온큐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과 정부의 양자 컴퓨팅 지원책(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 등)에 힘입어 이미 주가가 단기에 크게 급등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주가수익비율(PER)이 800배가 넘는 고밸류에이션 부담을 안게 되었으며,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및 매물 소화 과정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같은 양자컴퓨팅 테마인 리게티컴퓨팅은 0.11%, 디웨이브퀀텀은 0.13% 각각 상승하는 보합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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