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스페인, 포르투갈 1-0 꺾고 8강 합류…메리노 극장골. 호날두 '라스트 댄스' 끝
수정 2026-07-07 07:11:36
입력 2026-07-07 07:11:39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스페인이 포르투갈을 힘겹게나마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라스트 댄스'는 16강에서 마무리됐다.
스페인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1-0으로 진땀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미켈 메리노의 극장 결승골이 스페인을 8강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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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이 포르투갈을 1-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 ||
우승을 차지했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정상을 노리는 스페인은 8강전에서 미국-벨기에의 32강전 승자와 만나 4강 진출을 다툰다.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던 포르투갈은 '무적 함대' 스페인에 막혀 16강에서 탈락했다. 간판 골잡이 호날두는 6회 연속 출전한 월드컵에서 일생의 숙원인 우승을 간절히 바랐지만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다. 만 41세 호날두는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예 멤버들 내세워 치열하게 맞붙은 두 팀이지만 경기 양상은 스페인이 공격적이었고 포르투갈은 수비적이었다. 스페인은 특유의 짧은 패스 위주로 볼 점유율을 높이며 기회를 엿봤고, 포르트갈은 수비에 집중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전반 두 팀 모두 몇 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16분 스페인의 라민 야말과 알렉스 바에나의 연속 슈팅이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36분 포르투갈의 주앙 펠릭스와 호날두의 연속 슈팅은 모두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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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의 호날두와 스페인의 야말이 경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41세 호날두와 19세 야말은 22살 차이가 난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 ||
전반 41분 포르투갈이 땅을 칠 장면이 나왔다. 누누 멘데스의 강력한 슈팅이 스페인 수비 머리 맞고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 한 골 싸움이 되면서 두 팀 모두 신중한 경기 운영을 해서인지 경기는 다소 소강 상태를 보였다. 이에 각자 선수 교체를 통해 주도권 다툼을 이어갔다. 포르투갈은 베르나르두 실바, 프란시스코 콘세이상, 하파엘 레앙을 교체 투입했다. 스페인은 페란 토레스, 메리노 등을 교체 카드로 쓰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스페인의 교체 카드가 '승착'이 됐다. 후반 45분까지 득점 없이 맞서며 추가시간으로 넘어가 1분정도가 흘렀을 때 토레스와 메리노의 합작골이 터져나왔다. 토레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쇄도하는 메리노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찔러줬다. 메리노는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문 구선을 노려찬 땅볼 슛으로 골을 뽑아냈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포르투갈은 만회를 위해 총공세를 폈다. 하지만 베르나르두 실바의 결정적 헤더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 끝내 스페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스페인 선수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호날두의 월드컵은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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