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전장 흥행…LG전자, 2분기 영업익익 1조5000억원 '사상 최대'
수정 2026-07-07 11:26:49
입력 2026-07-07 11:26:52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연결기준 매출액 23조8297억 원, 영업이익 1조5788억 원
사업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수익성 기반 성장 지속 추진
사업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수익성 기반 성장 지속 추진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전자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전과 TV 등 주력 사업의 견고한 시장 지위와 전장(VS)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맞물린 결과다.
LG전자는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23조8297억 원, 영업이익 1조5788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146.9%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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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전과 TV 등 주력 사업의 견고한 시장 지위와 전장(VS)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맞물린 결과다. /사진=미디어펜 | ||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으로는 매출액 47조5569억 원, 영업이익 3조2525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71.3% 늘어나며 상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올 상반기 영업이익만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조4784억 원을 넘어섰다.
◆ 고수익 사업 성장·비상경영 체제 효과…'시장 우려' 지웠다
이번 호실적은 중동 전쟁 등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받는다. 2분기 매출은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등 냉난방공조 제품의 해외 판매가 견인했다.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하면서도 실속형 제품(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한 '투트랙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매출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함께 webOS 콘텐츠·서비스, 가전 구독, 온라인 판매 등 고수익성 사업 모델의 확장이 수익 구조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 4월 실시한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원가경쟁력 확보 노력과 비상경영 체제 가동을 통해 실적 충격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지난해 미국 수출 물량에 대해 납부했던 관세 환급금이 확정되면서 일회성 수익으로 반영된 점도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회사 측은 "관세 환급액을 제외하더라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 사업본부별 고른 성장…B2B·전장 '신전력' 안착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생활가전(HS) 사업은 프리미엄과 볼륨존의 동시 공략과 함께 상업용 세탁기, 빌트인 등 B2B 사업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컴프레서, 모터 등 부품 사업 역시 로봇 액추에이터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사업은 올레드 에보, 마이크로 RGB 등 프리미엄 TV 신제품을 필두로 경영성과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가 구조 개선과 재고 건전성 확보에 주력하며 펀더멘털을 다지는 모양새다.
미래 성장 동력인 전장(VS) 사업은 높은 수주잔고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냉난방공조(ES) 사업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유럽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히트펌프 등의 판매가 급증했다. LG전자는 향후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신규 사업 기회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잠정치다. LG전자는 이달 말로 예정된 실적설명회(IR)를 통해 순이익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본부별 세부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