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국조특위 “투표용지 부족은 보고체계 부실”...한목소리 질타
수정 2026-07-07 17:24:50
입력 2026-07-07 17:24:15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이기헌 “상황 파악·지침 전달 1시간 30분...사태 키워”
양부남 “위원들, 사실상 허수아비...역할 작동 안 해”
강동완 “초유의 사태에 준비 부족...상황 인지 못해”
신동욱 “아무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납득 어려워”
이준석 “무결성 검증, 뭘 검증할 것인지 분명히 해야”
양부남 “위원들, 사실상 허수아비...역할 작동 안 해”
강동완 “초유의 사태에 준비 부족...상황 인지 못해”
신동욱 “아무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납득 어려워”
이준석 “무결성 검증, 뭘 검증할 것인지 분명히 해야”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7일 현장조사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늑장 보고와 부실 대응을 집중 추궁했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선거상황실 대응을 문제 삼으며 “최초 상황을 인지한 시점부터 서울시선관위에 심각성을 확인하는 데만 50분이 걸렸고, 지침을 내린 것은 투표 종료 이후인 오후 6시 3분이었다”며 “상황 파악과 지침 전달에 1시간 30분 이상이 걸린 것이 사태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양부남 민주당 의원도 “최초 인지부터 위원장 보고까지 1시간 이상이 걸렸고 비상임위원들은 밤 8시가 넘어서야 보고받았다”며 “위원들이 사실상 허수아비였고 위기 상황에서 위원회의 역할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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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 등이 7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현장조사를 하기 위해 전산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6.7.7./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 | ||
이어 “위원장들의 지시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라’, ‘신속히 안내하라’ 수준의 지시에 그쳤다”며 “일반 공무원 조직에서는 있을 수 없는 모럴해저드”라고 말했다.
김용만 민주당 의원은 “오후 4시 46분이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을 텐데 중앙선관위 보고나 서울시선관위 의결 없이 실무선에서만 논의한 것 아니냐”며 “대기표를 받고 투표소를 이탈한 사례까지 발생한 것은 현장 지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강동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초유의 사태였고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중앙선관위도 대선 당시 사례를 공식 보고라인으로 전달받지 못해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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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위 윤상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7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현장조사 및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7.7./사진=연합뉴스 | ||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선관위의 초기 대응을 집중 추궁했다. 신 의원은 “사전투표 종료 직후 투표용지 부족이 예상된다는 보고가 있었는데도 첫 지시가 두 시간 가까이 지나 내려졌다”며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는데도 아무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가장 기민하게 움직여야 할 선거상황실이 투표 종료 이후에야 상임위원에게 보고했다”며 “송파선관위에 남아 있던 4만여 장의 투표용지만 합리적으로 재배분했어도 참정권은 충분히 보장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투표용지 무결성 검증을 한다고 하는데 무엇을 검증할 것인지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며 “국조특위 차원에서 국민에게 어떤 의혹을 어떤 기준으로 검증할 것인지 공식적으로 접수하고 공개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오금동과 잠실 일대에서 정오 무렵부터 투표용지 부족 우려가 내부 단체대화방에서 공유됐는데 서울시선관위는 무엇을 했느냐”며 “구와 시 선관위 간 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