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기존 글로벌 반도체주에 악재가 되고 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중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기존 글로벌 반도체주에 악재가 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딥시크가 모델 학습(Training)이 아닌, 완성된 AI 서비스를 구동하고 답변을 생성하는 '추론(Inference) 단계'에 특화된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딥시크는 약 1년 전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대외적으로 채용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로 칩 설계 엔지니어들을 대거 확충해 왔다.

딥시크는 이미 칩 설계 회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메모리 공급업체들과 접촉해 제조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 개발을 끝냈다는 뜻이다.

딥시크가 AI칩 개발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의 판도를 흔드는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도체의 주요 수요처인 AI기업이 자체 칩을 만들면, 엔비디아의 초고가 GPU를 비싸게 사줄 고객이 줄어든다. 이는 반도체 제조사들의 마진 압박 및 수요 둔화로 직결될 수 있다.

딥시크의 독자 노선은 미국 규제 테두리 안에 있는 파운드리나 메모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및 첨단 장비 공급업체의 매출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했는데 이는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 발표후 불거진 'AI 반도체 수요 피크 아웃' 공포가 핵심이지만 딥시크의 AI 칩 개발 소식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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