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반도체 급락속 IBM 7일째 홀로 급등...0.7나노칩+증권사 호평
수정 2026-07-08 06:32:50
입력 2026-07-08 06:32:55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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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컴퓨팅 IT 업체인 IBM이 최근 반도체 급락 흐름 속에서 주가가 홀로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컴퓨팅 IT 업체인 IBM이 최근 반도체 급락 흐름 속에서 주가가 홀로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IBM은 2.21% 오른 306.13 달러에 마감됐다. 최근 7일 연속 강력한 시세를 분출했다.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고점론'이 불거지면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 전반이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주가를 밀어올린 핵심 요인은 새로운 칩 기술 발표였다. 이 회사는 지난달 25일 1나노미터 미만의 벽을 깨고 세계 최초로 0.7나노미터(7옹스트롬) 노드 기반의 트랜지스터 아키텍처 기술을 발표했다.
그동안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은 "반도체 회선을 1나노미터보다 얇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믿어왔는데, IBM이 그 벽을 최초로 넘어선 것이다.
반도체는 크기가 작아질수록 똑같은 공간에 더 많은 '전기 스위치(트랜지스터)'를 넣을 수 있어 성능이 괴물처럼 변한다. IBM은 손톱만한 크기의 칩에 무려 1,000억 개의 스위치를 집적하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되면 기존 최신 칩(2나노)보다 전력 효율이 70%나 좋아진다. 초고속 AI 처리 성능은 50% 이상 강력해진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자체가 거대한 AI 슈퍼컴퓨터처럼 작동하여,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실시간 통번역이나 고화질 영상 처리를 찰나의 순간에 해낼 수 있다.
IBM 연구진이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및 클리블랜드 클리닉과의 협업을 통해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을 활용해 핵융합 에너지에 필요한 용융염 물질의 분자 구성을 성공적으로 모델링했다고 발표한 것도 주가에 도움이 됐다. 이 성과는 단순한 실험을 넘어 양자 컴퓨터의 실제 상용화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투자자들은 IBM의 기술력에 베팅해 주식을 사들였고, 증권사의 호평도 이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6일 IBM의 목표주가를 기존 315달러에서 330달러로 상향하면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IBM의 실적과 가이던스가 모두 상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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