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물들인 '호러 퀸' 황하정, ‘녀피’로 관객과 인사
수정 2026-07-08 14:56:25
입력 2026-07-08 14:56:32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첫 상영 성료, 오컬트 기대작’ 행보 이어가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황하정이 신작 오컬트 호러 영화 '녀피'로 부천의 관객들과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생생한 촬영 비하인드를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황하정은 지난 2일 열린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지난 5일 영화 '녀피' 상영 직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해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뜨겁게 소통했다.
영화 '녀피'는 발리의 가장 신성한 날, 금기를 깨뜨린 청춘들이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며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오컬트 호러 작품이다. 황하정은 극 중 연인 태평과 함께 발리로 여행을 떠났다가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주인공 ‘빛나’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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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황하정이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참여했다./사진=블루드래곤 엔터테인먼트 제공 | ||
그는 평화로웠던 휴양지가 순식간에 공포의 아수라장으로 변해가는 과정 속에서 인물이 느끼는 불안과 혼란, 극심한 두려움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날 GV에서 황하정은 극 중 연인 태평을 향한 빛나의 깊은 애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자신만의 깊이 있는 캐릭터 해석을 전했다. 그는 "처음부터 태평이가 툴툴대는 사람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6년이라는 긴 연애를 거치며 지금의 관계가 만들어졌을 것"이라며 인물의 서사를 설명했다. 이어 "오늘 완성된 스크린을 처음 봤는데, 끝까지 빛나를 찾아 헤맨 태평이를 보면서 오히려 태평이가 빛나를 더 사랑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재치 있게 덧붙여 객석의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 로케이션 촬영 당시의 생생한 에피소드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황하정은 "현지 가이드가 가장 먼저 '발리에서는 귀신이 많으니 욕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며 "크리스천인데도 이상하게 현지에서는 으스스하고 무서운 마음이 들어 촬영 기간 내내 계속 CCM을 듣고 한인교회도 찾아다녔다"고 고백해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첫 상영과 GV를 성공적으로 마친 황하정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며 따뜻한 박수 속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성공적인 첫 만남을 가진 영화 '녀피'는 오는 10일 오후 1시 30분 CGV소풍 4관에서 한 차례 더 상영된다. 상영 직후 이어지는 두 번째 GV에는 배우 황하정이 다시 한번 참석해 관객들과 더욱 깊이 있는 작품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