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충주댐 수열 기반 데이터센터 등 산업 RE100 이행 지원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충청북도 등 중부권 지자체 및 유관 기관들과 함께 수열에너지 중심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 한국수자원공사는 8일 충북 청주시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2026 뉴에너지 페어 오송’ 개막식에서 충청북도, 청주시, 충주시,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 등 14개 기관과 함께 ‘중부권 수열·재생에너지 RE100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는 8일 충북 청주시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2026 뉴에너지 페어 오송' 개막식에서 충북도, 청주시, 충주시,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 등 14개 기관과 함께 '중부권 수열·재생에너지 RE100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의 에너지 자립률 향상을 위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충북 지역 내 조성되는 산업 클러스터의 글로벌 RE100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15개 기관은 △중부권 수열 기반 RE100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재생에너지 신규 사업 발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기반 조성 등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등 전력과 냉난방 에너지 수요가 집중되는 기업에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수자원공사는 충북 지역의 핵심 수자원인 대청댐과 충주댐을 활용한 수열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대청댐 수열 클러스터’에 연간 2만1360냉동톤(RT) 규모의 수열에너지를 공급해 향후 입주할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공동주택 등 냉난방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충주댐 수열 클러스터는 연간 2만2241RT 규모의 공급을 목표로 현재 사업대상지를 검토하고 있다. RT는 0℃의 물 1톤을 24시간 동안 0℃의 얼음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을 의미하며, 1RT는 약 3.5킬로와트(kW)에 해당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사는 수열에너지 인프라를 우선 구축하고 향후 수상·육상태양광, 수력, 그린수소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자원과의 연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력 및 냉난방 수요가 큰 기업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의 RE100 이행 기반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에너지 공급 모델을 구체화해 지역의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