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대표적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인 리벨리온(Rebellions)이 내년 상반기 코스피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사진, 리벨리온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한국의 대표적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인 리벨리온(Rebellions)이 내년 상반기 코스피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8일(현지시간) 공개된 CNBC와 단독 인터뷰에서 "내년 1분기 또는 2분기에 한국에서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제 실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JP모건과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우리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 특히 코스피(KOSPI)를 선호한다"면서 "왜냐하면 우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중 하나인 한국 정부의 메가프로젝트와 잘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박 대표는 또한 미국 상장 가능성도 검토 중이며,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과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벨리온은 AI 추론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여러 스타트업 중 하나이다. 엔비디아의 GPU는 AI 모델 학습의 표준으로 자리잡았지만, 최근에는 추론 과정을 빠르고 에너지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벨리온은 'Rebel100 NPU 칩'으로 구동되는 서버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초, 추론 칩 스타트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즈가 미국에서 상장해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진입했다.

리벨리온은 박성현 대표와 경영진이 실질적인 1대 주주 지위와 단독경영권을 갖고 있고, SK그룹 계열인 사피온INC가 약 26%, KT가 약 13%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벨리온은 올해 3월 말 완료된 대규모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 라운드에서 약 3조4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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