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제조·레저 등 그룹 사업과 스타트업 기술 연계
공동 발굴부터 실증(PoC)·투자 연계까지 협력 확대
[미디어펜=박소윤 기자]호반그룹이 유망 딥테크(첨단기술)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건설을 넘어 제조·레저 등 그룹 전반에 혁신기술을 접목해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왼쪽)와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호반그룹 본사에서 유망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호반그룹

호반그룹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유망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건설·제조·레저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딥테크 스타트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육성한다. 스타트업이 기술을 실제 사업 현장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실증(PoC)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사업화와 투자 연계까지 지원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호반그룹은 호반건설, 대한전선, 호반호텔앤리조트 등 그룹 계열사와 연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실증과 사업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유망 스타트업 추천과 보육 프로그램 운영, 실증 및 투자 연계 등을 맡는다.

양측은 딥테크 스타트업 공동 발굴·육성을 비롯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투자유치 연계 및 후속 지원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호반그룹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호반그룹은 지난 4월부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드림벤처스타(DVS) 12기'에 파트너사로 참여해 스타트업 발굴과 실증을 지원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후속 프로그램과 공동 사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유망 딥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형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호반그룹의 사업 역량이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2020년부터 혁신기술공모전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6개 기업에 약 19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는 스타트업 대상 기술 공모전을 상·하반기 각 1회씩, 연 2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 공모전', 하반기에는 '호반 혁신기술 공모전'을 열며 다양한 혁신 기술을 발굴해왔다.

호반그룹은 지난 2020년 그룹 차원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전담 조직을 신설, 관련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후 건설 신기술, 친환경 자재, 프롭테크, ICT,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그룹 사업과 연계 가능한 기술과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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