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 특정 정치인 대상으로 징계 언급, 사실과 달라 "
"지도부, 윤리위 일정이나 공유 받거나 보고 요청한 적 없어"
대변인단, 함인경·이지애 유임...봉성범 신임 미디어대변인 임명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이 9일 6.3 지방선거 이후 당내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재가동된 당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1명을 추가로 임명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런 인선안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윤민우 윤리위원장을 비롯해 총 6명으로 구성됐던 윤리위가 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윤리위는 9인 이내로 구성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윤리위원에 대한 신상 정보는 비공개다.

새로 임명된 윤리위원은 외부 출신 인사로 알려졌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9./사진=연합뉴스


최 수석대변인은 인선 배경을 묻는 말에 "지방선거 이전에 윤리위 징계 (심의)가 멈춰 있었고, 당원들의 요구나 당헌·당규에 따라 윤리위가 지선 이후 열리는 건 자연스럽고 필요한 절차"라며 "9명이 (임명 가능한) 최대 인원이니 최고위에서 (추가 임명에) 공감대가 있었고, 최고위 의결로 임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6·3 지방선거 패배 후 사퇴 요구를 받던 장동혁 대표는 지난달 말 "의원들이 지도부를 공격하는 목적이 당을 살리자고 하는 건지, 당을 망가뜨리고자 하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해당 행위자에 대한 징계 방침을 밝혔다.

윤리위는 이후 지난 6일 첫 회의를 열고 징계안 60여건을 심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징계 개시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 또한 아직 추후 회의 일정도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수석대변인은 "당 지도부나 대표가 윤리위 일정을 공유 받거나 보고를 요청한 적이 없다"며 "특정 언론에서 마치 장 대표가 특정 정치인을 징계 대상으로 언급한 것처럼 보도가 나가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계속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 협의를 거쳐 대변인단도 일부 보강했다. 임기가 만료된 함인경 대변인과 이지애 미디어대변인은 유임하고, 인천시 시민소통담당관과 정책수석을 지낸 봉성범 신임 미디어대변인은 새로 임명했다.

이지애 미디어대변인은 지방선거 이후 장 대표를 향한 책임론이 제기되자 "이는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부정하는 주장"이라며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새로 임명된 봉 미디어대변인은 정책 기획과 소통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고 최 수석대변인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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