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연구소 '썸머스쿨' 운영…자녀와 함께하는 휴가 위한 맞춤형 인문학 강좌
미국·인도·슬로바키아 등 해외법인 ERG 운영…문화교류·사회공헌으로 협업문화 확산
[미디어펜=김연지 기자]현대모비스가 임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직장에서 얻은 에너지가 가정의 행복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업무 효율성 향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여름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 연구원들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특별한 인문학 공부에 빠져들었다. 다가오는 방학 기간 자녀들과 함께 고궁이나 미술관, 박물관 투어를 준비 중인 직원들을 위해 사측이 맞춤형 전문 인문교양 강좌인 '썸머스쿨'을 개설했기 때문이다.

   
▲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 전경./사진=현대모비스 제


이번 프로그램은 의왕연구소 근무자 중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박물관 관계자, 학예사, 궁 해설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차례로 강단에 서는 '슬기로운 인문학' 시리즈를 통해, 임직원들이 올여름 휴가지에서 자녀들에게 훌륭한 여행 가이드이자 인문학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유익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자율적인 학습 기회를 통해 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의 이러한 소통과 자율 중심의 조직문화 혁신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글로벌 무대로 확장되고 있다. 성별과 세대, 장애, 문화적 차이를 넘어 전 세계 임직원들이 공통의 관심사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인 '직원 리소스 그룹(ERG, Employee Resource Groups)'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글로벌 직원들은 ERG를 통해 서로의 경험과 관점을 공유하며 끈끈한 협업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전사적인 역량 강화와 문화 교류, 멘토링을 비롯해 지역사회 참여 활동까지 연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실제로 전 세계 해외법인에서는 각 지역 특색에 맞춘 다채로운 ERG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법인에서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을 응원하는 '핑크데이' 행사를 열어 사내외 안팎으로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인도 법인에서는 현지 전통 축제일에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했으며, 슬로바키아 법인에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직무 훈련과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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