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드디어 메이저리그 데뷔, 클리블랜드전 1이닝 1실점…첫 피안타가 홈런, 첫 삼진도 잡아
수정 2026-07-10 06:39:38
입력 2026-07-10 06:39:49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했다.
고우석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홈경기 마운드에 올랐다. 미네소타가 2-4로 뒤진 9회초 팀 4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의 빅리그 데뷔전이었다. 지난 2024년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마이너리그에서만 뛰며 세 차례 팀을 옮긴 끝에 약 2년 6개월 만에 밟은 메이저리그 마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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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데뷔 등판을 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SNS | ||
이로써 고우석은 박찬호부터 시작된 한국인 메이저리그 진출 역사에서 역대 30번째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일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돼 8일 처음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고우석은 이전 두 경기에서는 박빙의 상황이 이어져 등판하지 못했다. 이날 3경기 만에 메이저리그 데뷔 기회가 찾아왔다.
미네소타가 2-4로 뒤진 채 9회초 마지막 수비를 맞자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처음 상대한 다니엘 슈니만을 1루 땅볼로 잡으며 첫 아웃카운트를 신고했다.
좋은 출발을 한 고우석이지만 메이저리그 타자의 매운 맛도 봤다. 다음 타자 패트릭 베일리에게 던진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MLB 첫 피안타가 홈런이 되면서 첫 실점을 했다.
홈런을 맞았지만 고우석은 흔들리지 않았다. 스티븐 콴과 10구까지 가는 실랑이를 벌였으나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MLB 첫 탈삼진이었다. 이어 트래비스 바자나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타자를 상대한 고우석은 18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12개였다. 포심 패스트볼 9개, 스플리터 6개, 슬라이더 3개를 구사했다.
미네소타는 결국 2-5로 패했다. 최근 4연승을 마감한 미네소타는 46승 48패, 4연패에서 벗아난 클리블랜드는 48승 46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 미네소타와 2위 클리블랜드의 승차는 다시 2게임으로 벌어졌다.
클리블랜드와 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미네소타는 11일부터 LA 에인절스와 홈 3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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