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분양가상한제 단지 '첨단3지구 A6블록 제일풍경채' 8월 분양
[미디어펜=박소윤 기자]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 계획이 발표되면서 광주·전남 지역 부동산시장에도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광주 첨단3지구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분양시장에도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 호반써밋 첨단3지구 조감도./사진=호반건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총 895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대규모 산업 투자에 따른 일자리 확대와 기업 유치가 예상되면서 지역 부동산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산업이 주택시장에 미친 영향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도 확인된다. 경기 화성과 용인, 평택 등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업장을 중심으로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하며 주택 수요가 확대됐고, 천안·아산·청주 등도 반도체 산업 성장과 함께 인구 유입과 주거 수요 증가가 이어진 지역으로 꼽힌다.

광주의 주택시장 분위기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의 7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광주는 88.2를 기록해 전월(55.6)보다 32.6포인트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시장에서는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 첨단3지구에 주목하고 있다. 첨단3지구는 국가 AI데이터센터와 AI 집적단지, 창업지원시설 등이 들어서는 자족형 첨단복합도시로 조성되고 있으며 국립심뇌혈관센터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조선대학교 첨단산학캠퍼스 등 산학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인근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에는 반도체 패키징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입주해 있다. 회사는 최근 광주공장 증설을 위해 약 1조 원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생산시설과 후공정 기업 간 연계가 확대될 경우 광주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은 분양권 시장에서도 감지된다. 현지 중개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첨단제일풍경채 그랑포레', '첨단풍경채 어바니티' 등 일부 단지에서는 기존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해소되거나 호가가 오르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신규 분양시장도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공급된 '호반써밋 첨단3지구'는 A7블록이 1순위 평균 6.2대 1, A8블록이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 달에는 첨단3지구 A6블록에서 '제일풍경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29㎡, 총 6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첨단3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로, 기존 '첨단제일풍경채 그랑포레', '첨단풍경채 어바니티'와 함께 약 3000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분양 마케팅을 맡은 바론피앤에스 관계자는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청약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 계획으로 건설사들의 낙수효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반도체 공장은 물론 기반시설과 인프라 등 연쇄 발주가 예상되면서 침체된 건설경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장 직접적인 수혜 기업으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삼성E&A, SK에코플랜트가 꼽힌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