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경찰 기강 해이 1차적 책임 행안부에 있어...윤호중 사퇴하라"
정희용 "경찰, 무엇이 두려워 설명도 못 하나…국회 청문회 추진할 것"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이 광주여고생 살인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부실수사 및 증거인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1야당 대표와 국회의원들이 항의 방문했는데도 면담을 거부한 것은 물론 청사 출입까지 막은 광주경찰청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경찰은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이냐, 반성을 하지 않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또한 "(경찰이) 살인자를 위해 증거를 인멸했다는 경악스러운 사건이자 조직적인 은폐·축소 의혹이 드러난 전대미문의 사건"이라며 "범죄를 축소하고 증거를 없애는 일이 가능하다면 정상적인 나라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운데)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0./사진=연합뉴스

 
정 원내대표는 "최근 경찰 내부의 수사정보 유출과 관용차 사적 이용, 갑질 논란 등이 잇따르는 등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며 "경찰 기강 해이의 1차적 책임은 행정안전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재성 경찰정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며 "다시 한번 수사권 완전독점에 대한 견제 방안을 포함해 수사기관 개혁을 위한 여야정 협의테이블 개최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광주여고생 살인사건을 통해 드러난 경찰의 부실수사 의혹은 검찰개혁 이후 경찰 수사체계의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며 "국민의힘은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국회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장동혁 대표가 전날 광주경찰청을 찾아 사건 경위와 경찰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항의 방문했지만 면담이 거부됐고 청사 출입까지 제한됐다"며 "국민들이 그 모습을 모두 지켜봤다. 무엇이 두려워 설명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행안부 장관과 유 직무대행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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