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베트남 이어 한-몽골 경제사절단 참여…정부 경제외교 성과
몽골 대표 유통사 손잡고 수출 제품 다변화…글로벌 사업 확대 가속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남양유업이 지난 9일 몽골 식품 유통기업 '막시무스 디스트리뷰션'과 3년간 100억 원 규모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지난 9일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배상곤 막시무스 대표, 토그미드 도르지한드 몽골 부총리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남양유업 제공


이번 협약은 한국-몽골 경제사절단 공식 일정으로 양국 정부가 주관한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사장), 배상곤 막시무스 대표를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토그미드 도르지한드 몽골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지난 4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체결한 700억 원 규모(3년 간) 수출 협약에 이은 두 번째 경제사절단 성과로, 남양유업은 베트남과 몽골 경제사절단에 모두 참여하며 동남아시아에 이어 중앙아시아까지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남양유업은 이번 MOU를 통해 기존 ‘프렌치카페’ 믹스커피 중심이던 협력 범위를 국산 원유 기반 조제분유와 유제품 전반으로 확대하게 됐다. 남양유업은 ‘임페리얼XO’, 초유 성분을 담은 ‘아이엠마더’, 균형있는 영양 설계의 ‘아기사랑수’ 등 조제분유를 비롯해 ‘맛있는우유GT’ 멸균유, ‘드빈치’ 치즈, ‘남양’ 요구르트 등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하며 몽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막시무스는 몽골 전역 1만3000여 개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노민(NOMIN), 오르길(Orgil) 등 대형마트와 CU, GS25 편의점은 물론 나란톨 시장, 가초르트 시장 등 전통시장과 골목 식료품점까지 폭넓은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식 물류센터와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조제분유와 유제품 공급 확대의 핵심 파트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몽골에서는 조제분유 소비가 전통시장과 지역 식료품점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막시무스의 유통망은 분유 시장 확대에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남양유업은 이미 몽골 시장에서 소비자 접점을 넓혀왔다. 지난해 하반기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몬스터’를 현지 대형마트에 입점시킨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몽골 CU에 추가 출시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은 "베트남에 이어 몽골에서도 정부 경제사절단을 통해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국산 원유 기반의 조제분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제품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넓혀 K-푸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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