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 한컴 지분 30% 돌파… AI 성장성에 베팅
수정 2026-07-10 15:46:01
입력 2026-07-10 15:46:13
배소현 기자 | kei_05219@mediapen.com
최대주주 지분 40% 넘어… AI·에이전틱 OS 사업 확대 기대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한컴위드가 당초 계획보다 많은 한컴 주식을 매입하며 지분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AI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신사업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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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컴위드는 지난달 4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컴 보통주 108만1666주(지분율 4.47%)를 장내 매수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한컴위드 제공 | ||
한컴위드는 지난달 4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컴 보통주 108만1666주(지분율 4.47%)를 장내 매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취득 금액은 약 206억 원으로, 당초 공시했던 165억 원 규모보다 약 25% 많다. 이에 따라 한컴위드의 한컴 지분율은 26.73%에서 31.20%로 높아졌으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측 지분은 40.15%가 됐다.
한컴은 AI 사업 비중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AI 패키지 매출은 약 89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했고, 올해 1분기에는 AI 매출 비중이 11.21%까지 확대됐다. 회사는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 등 AI 솔루션을 잇달아 출시하며 A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확대가 단순한 지배력 강화보다 AI 중심 사업 전환에 대한 최대주주의 장기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AI 사업 비중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에이전틱 OS와 글로벌 시장 공략까지 본격화되면서 미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컴은 최근 BGF그룹과 한국서부발전, 국회 등을 대상으로 AX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과 공공 분야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를 생성·운영하는 에이전틱 OS를 올해 하반기 베타 버전으로 공개하고 내년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시장 공략도 추진 중이다. 한컴은 폴란드 국가공인 연구개발(R&D) 기관인 7불스와 에이전틱 OS 현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현지 IT기업 알고마인과 제품 실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컴위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712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한컴이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되면 단순 합산 기준 매출 1조 원 규모 그룹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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